혈관과 혈행 개선과 혈행 관여 인자

혈관과 혈행개선

 혈관은 동맥, 정맥, 모세혈관이 있다. 동맥은 심장에서 출발해서 인체의 각 조직에 산소를 전달하는 혈관이고, 모세혈관은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그물 모양의 얇은 혈관이며, 정맥은 조직이 사용하고 남은 노폐물을 폐로 다시 가져간다. 혈행은 혈관을 통하여 혈액이 신체의 각 부분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정의할수 있다.
 혈액은 영양소와 산소를 신체의 각 조직으로 공급하고, 각 조직의 세포에서 만들어낸 노폐물을 가지고 돌아와 체외로 배출한다. 혈액은 체온 및 삼투압을 유지하고 유해물질로부터 세포를 방어하여 신체 내의 항상성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면 혈액이 적절히 신체를 순환하여 적절하게 에너지를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며 면역을 유지해야한다. 혈액은 결합조직으로 액체성분인 혈장과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과 같은 혈구로 구성된다. 혈장 내의 혈액응고인자의 과도한 활성화, 적혈구 변형능 이상, 혈소판응집 촉진은 혈류의 항상성을 파괴하여 문제를 일으킨다. 혈액의 흐름에 이상이 생겨 특정 조직에 이러한 혈액 흐름의 장애가 생기면, 신체 모든 부분에 혈액이 잘 전달되지 않는 경우 그 기간이 적절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통증이 생겨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절한 혈행은 중요하다. 특히, 뇌나 심장 등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장기에는 매우 짧은 시간 혈행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생명에 위협이 되기도 한다. 혈액 흐름에 영향을 주는 주요 인자로,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과 식습관 등의 생활방식, 유전적 요인 등을 들 수 있다.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식습관이 서구화될수록 혈행장애와 관련된 뇌심혈관 질환의 발병률이 늘어나 사회경제적 문제를 일으킨다. 뇌 심혈관질환은 전 세계적인 주요 사망 원인이며, 우리나라에서도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이 2004년 이후 각각 사망 원인의 2위와 3위로 많은 사람들이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이 원인이 되어 사망하였다. 따라서 혈행 이상을 초래할 수 있는 원인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한번 이상 생기는 경우 돌이키기 어렵고 만성적으로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사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행관여 인자

 - 혈구세포 및 혈액 응고인자 : 혈액은 세포들인 혈구와 액체성분인 혈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혈장에는 혈액 응고와 관련된 다양한 혈액 응고인자(coagulation factors)들이 존재한다. 주요 혈구세포(blood cells ; 혈소판, 적혈구, 백혈구)와 혈액 응고인자들은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 혈액의 흐름을 조절한다. 적혈구는 세포성분인 혈구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무해성세포이다. 핵이 없으므로 가운데가 음푹하고 산소를 운반하는 기능을 한다. 적혈구의 세포질의 포함된 헤모글로빈은 산소가 풍부한 폐에서는 산소와 결합하고, 산소가 부족한 체내의 다른 조직에서 산소와 분리되는 방법으로 산소를 운반한다. 백혈구는 혈액에서 적혈구를 제외한 나머지 세포들을 일컫는다. 백혈구는 혈액을 뽑아 원심분리기로 분리해 보면 혈장층과 적혈구층 사이에 버피 코트(buffy coat)를 형성하는데, 이 층이 색이 흰색이기 때문에 백혈구라 명명되었다. 신체의 혈구에서 1%이하를 차지하고, 혈액에서 삼염이나 외부물질에 대항하여 신체를 보호하는 면역기능을 한다. 혈소판은 골수에서 거핵구로부터 그 세포질이 떵어져 나와 만들어지며 비장과 간에서 파괴된다. 혈소판은 혈관 벽의 손상 부위에 모여 혈관으로부터 피가 나는 것을 막는 지혈작용에 관여한다.
 - 혈관내피 : 혈관내피(vascular endothelium)는 혈관 층의 내막(intiam)표면에 내피세포(endothelial cell)로 이루어진 단일 층이다. 혈관 내피는 다양한 케모카인(chemokine)을 분비하여 혈액의 흐름과 유동성 혈관의 긴장도 등을 조절한다. 혈관 내피세포는 물리적으로 혈액이 유출되지 않게 하는 벽 역할을 한다. 또한 혈관 장력조절, 혈관 벽의 부분적 세포 성장 및 세포 외 기질 침작조절, 유해한 세포와 물질로부터 혈관 보호, 부분적 손상에 대한 혈액응고, 염증 그리고 항상성 유지에도 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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