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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비타민

장 기능 장애와 과민성 장 증후군

여름밤공기 2023. 7. 18. 22:45

장기능장애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은 영양소가 소장을 통과하는 양이 증가하게 되면 부적합한 흡수에 의한 영양소 부족 및 만성설사와 같은 흡수장애가 일어난다. 대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장에 있는 유해하 균들이 암모니아와 아민의 유독물질을 만들어 내고 이들이 다시 장에 흡수되어 우리 몸에 독성을 나타낸다. 장기능장에는 식습관, 배변습관의 향상으로 인해 장기능이 정상화될 수 있다.

소화 흡수불량

섭취한 음식물의 소화나 흡수불량은 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양결핍의 문제나

장불편감의 문제를 일으키므로 이를 개선하는 것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문제로 소장 세균 과증식, 유당불내증 등을 들 수 있다.

1. 소장 세균 과증식 : 위장과 십이지장에는 낮은 ph로 인해서 세균이 많이 서식하지 않지만, 세균이 과증식하게 되면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 비타민 등의 대사와 흡수에 영향을 주게 된다. 미즙의 소화 및 흡수가 일어나야 하나 세균의 과증식으로 소장막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영양소의 흡수장애가 나타나며 더불어 세균에 의해 솔비톨, 과당, 유당 등이 발효되면서 탄수화물 흡수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혐기성 세균이 비타민을 소모시킴으로써 비타민 b12겹핍 등이 야기되기도 한다. 과민성 장증후군 증상과 유사하게 복통, 복부팽만, 고창, 설사 등이 수반되는 경우가 흔하다.

2. 유당내증 : 성인의 경우 유당불내증 유병률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북유럽 및 미국의 경우 5-15%, 아프리카 아시아의 경우 50-100%에 이른다. 유당불내증의 가장 큰 원인은 유당을 소화시키는 효소인 유당분해효소의 활성감소이다. 유전적으로 소장의 유당 분해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적한 경우 성장과정에서 분비가 감소되거나 설사 등으로 인해 유당 분해효소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감소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소장에서 유당이 충분히 소화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내려오면 대장 내에서 수분불균형으로 설사를 일으키거나 동시에 대장 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포도당, 유산 그리고 가스가 생성된다 이로 인해 대장의 연동운동이 자극되고 가스에 의한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과민성장증후군이 있는 사람들 중 일부는 유당 또는 솔비톨 또는 과당 같은 단당류의 흡수불량으로 인해 장내 불편감을 겪는다.

배변장애 변비와 설사

 배변 횟수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배변 횟수가 3-4일에 한번 미만으로 지나치게 적거나, 변이 딱딱하고 소량의 변을 보거나,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있거나, 배변 시에 과도하게 힘을 주어야만 하는 상태를 변비라고한다. 의학적으로는 이와 같은 변상 중 2가지이상이 진단 6개월 전 전체 배변 중 25%이상이며,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변비라고 한다. 변비는 식사량이 부족하거나, 섭취하는 물의 양이 적거나 배변습관이 불규칙하거나 운동이 부족하거나 노화 임신 등에 의해 생길 수 있는데, 현대인들은 정제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식이섬유 섭취량이 부족하여 대변량이 감소하는 것이 변비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매, 파킨스병 등의 신경계 질환, 당뇨병, 근육질환, 대장암, 약물 복용 등으로 이차적 변비가 유발 될 수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특별한 원인이 없이 변비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러한 원발성 변비는 대장의 전반적인 운동성이 저하된 대장무력증으로 대변의 대장 통과시간이 지연되는 경우나 내항문괄약근이 이완되지 않는 등 항문 주위 근육의 장애로 변이 배출되지 못하는 직장 배출 이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설사는 배변횟수가 하루 4회 이상으로 증가하고, 대변의 수분 포화도가 증가하며, 장운동이 비정상적으로 활발해진 상태를 말한다. 대변 무게로 볼 때 정상적인 대변량은 하루 100-200g 정도인데, 설사를 하는 경우 하루 대변량이 약 250g 이상으로 증가 된다. 설사를 유발하는 인자로는 장 점막의 염증과 궤양, 세균감염, 바이러스감염, 지사제, 제산제, 항생제 등의 약물 섭취, 스트레스 등이 있다. 원인에 따라 감염성 설사와 비감염성 설사로 분류 할 수 있다. 감염성 설사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오염된 식사나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오염 및 캠필로박터 제주나, 시겔라, 살모넬라, 여시니아, 비브리오, 대장균 등 세균 오염이 원인이 된다. 비감염성 설사는 삼투압이 높은 물질이 장내에 과다하게 존재하거나 이온의 흡수기전 억제, 장점막의 투과 이상, 장운동 이상, 폭음 등으로 일어날수 있다.

과민성 장 증후군

과민성 장 증후군은 기질적 원이 없이 배변 양상의 변화와 동반된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을 특징으로 하는 만서기능성 위장관질환으로 정신적인 요인이나 스트레스, 자극적인 음식, 알코올 등에 의해 유발되거나 악화되기도 한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치료는 증상 완화를 위해 식이조절과 같은 대증요법을 이용한다. 과민성장증후군의 개선을 위해 지방식이 및 가스 형성식품을 피하고 위장 자극제인 술과 담배를 금한다.